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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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2018-12-17 22:49:392018-12-17 23:15:18

 

봄바람과 음악에 난 여러 생각에 잠기네
추억, 과거, 기억 모두 그저 미련만 남기네
한숨들, 인연, 놓지 못하는 끈들
미련 이런것들 만이 하루 하루 날 살리네
안돼, 놀면 안돼. 나는 억지로 책상에 앉네
깨어보면 빼곡한 낙서 그저 시간만 날리네
오늘도 세웠던 많은 계획들 내일의 나에게 넘기네
내일의 나도 모래의 나도 늙어버린 나에게 넘기겠지
그저 세상만 탓하겠지
"이 세상 때문에 안돼"
입만 살은 돼지. 멀찍이 앉아 방관만 한체
귀를 닫고 마음을 닫아 
"listen up what i say"
"no! i never see that somebody talk about the way i am"
 갑자기 후회가 생기네 어쩌다 이런 말을 왜 했는지
하고픈 말이 더 많지 하지만 목구멍 속으로 삼키네
question has no answer. stop this like spaghetti.
밤이 내게건 장난 나는 내일이면 멀쩡 하겠지..

 


군대를 막 전역하고 학교에 복학 하기 이전
군대에 있을때는 나가면 뭐든지 열심히 할 수 있을것이라는 생각과는 달리
열심히 하는것이 잘 안됐다.
밤에 갑자기 감성적이 되어서 즉석에서 녹음했던 곡
때문에 가사도 플로우도 단조롭지만 
그때의 생각이 잘 묻어나는 곡인거 같아
열심히 살아야지 생각하게 된다.